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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알고 너를 알기/에니어그램

5번 / '사색가' 유형 프로파일

by 써니-10 2023.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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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 유형은 모든 유형 중 가장 사고가 깊고 지적인 사람입니다.

이들은 무엇이든지 깊게 사고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모든 상황에서 항상 신중을 기하며 자신의 감정이 아닌 논리적인 판단에 근거해 일을 처리해 갑니다.

 

 

두려움과 욕망

5번 유형은 태어날 때부터 자신이 이 땅에서 '지식이 없는 사람, 무능한 존재'로 살아가는 것에 대해 무의식적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스스로 분별할 줄 알고 총명한 인간으로서의 존재가치를 얻기 위해 끊임 없는 연구심으로 적당한 앎이 아닌 깊이 있는 앎의 가치를 가진 인간이 되기 위해 노력합니다. 

 

 

미덕과 악덕

심리적으로 건강할 때는 더 이상 지식에 애착하지 않고 초연함을 갖는 '무애착'을 미덕으로 갖춥니다. 

그러나 불건강할 때는 머릿속이 텅 빈 공허한 상태를 갖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지식을 탐하는 '탐욕'을 악덕으로 쓰게 됩니다. 

 

 

별칭 

철학자, 논리가, 사고가, 관찰자, 전문가, 숙련가, 정신적 지도자, 교수님, 똑순이, 책벌레, 구두쇠, 두더지, 얼음...

 

 

집착

5번 유형은 '지식 곧 유식'에 대해 집착합니다.

아는 게 없는 무지상태보다 하나라도 더 알고 있는 유식한 상태에 집착합니다. 

자신이 남들보다 지식이 없어서 무능해 보인다거나 지혜가 없어선 안된다는 주의입니다. 

누구나 알고 있는 지식을 뛰어넘어 자기만의 특별한 지식으로 남보다 자신이 우월하다는 것에 자부심을 갖습니다.

 

 

회피

5번의 회피는 '공허함 곧 무식'입니다.

자신이 진리를 알고 있지 않은 모습들을 회피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비록 가난해서 먹을 것이 없고 입을 것이 없어도 아침에 도를 깨달으면 저녁에 죽어도 여한이 없다는 자세로 

끊임없이 진리를 갈구하며 탐하는 태도를 가질 수 있습니다. 

 

 

함정 

5번의 함정은 아는 만큼 볼 수 있다는 태도 곧 '지식'입니다.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이 전부이며 지식이 없는 자는 많이 아는 자에게 굽혀야 한다는 태도를 보입니다. 

이는 자신이 어렵게 배운 특별한 지식을 남에게 함부로 공유할 수 없다는 함정에 빠질 수 있습니다. 

 

 

방어기제 

5번 유형의 방어기제는 '후퇴(Withdrawal, Isolation of the Affection)'입니다. 

후퇴란 수동적인 태도이며, 상처받게 될 것에 대해서는 철회(취소)하는 태도입니다.

또한 분리 혹은 격리 같은 고통스러운 생각이나 기억을 그에 수반된 감정 상태와 분리시키는 정신기제입니다. 

예를 들면, 감정적으로 문제와 얽히는 것을 두려워하는 행위가 이에 속합니다. 

5번 유형은 자신이 처한 상황 속에서 이성적 판단에 근거하지 않은 감정적인 느낌이나 사고가 올라오면 

그것을 철회(취소)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린 시절 경험과 무의식적 메세지 

5번 유형은 어린 시절 양부모와의 엇갈린 상황이나 양가적 관계를 성격의 근원으로 볼 수 있습니다. 

냉철한 아이 내지는 신중한 아이로 자라는데 지배적 영향을 준 인물은 부모 또는 부모와 같은 입장의 역할자라고 가정할 수 있습니다. 

5번 유형은 부모 또는 부모와 같은 타인에게 어색한 감정을 느끼면서 일정한 거리를 두고 성장했을 것입니다. 

삶이란 누군가에 의해 대신 문제가 해결될 수 없고 오직 내가 판단하고 결정해야 한다고 배우며 자랐을 것입니다. 

아이에서 성인이 되기까지 단 한번도 자기의 솔직한 감정을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의뢰해본 경험이 없이 

항상 사람과의 거리 두기를 하며 자랐을 확률이 높습니다. 

이들이 부모로부터 강요 받고 무의식적으로 세뇌된 메시지는 '얘야, 사람은 모름지기 많이 알고 봐야 한다'라는 음성입니다. 

따라서 5번의 아이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타인에게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교류하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여기기 쉽습니다. 

더 나아가 자신과 가장 가까운 이들에게까지 자신의 속마음을 철저하게 숨기고 위장하는 행동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습니다. 

 

 

건강 불건강 

5번 유형이 건강할 때는 '올빼미'로 상징됩니다. 올빼미는 밤에 소리를 내며 큰 눈으로 사물을 관찰하고 조용히 비행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이처럼 5번 유형이 건강할 때는 함부로 나서지 않고 주위를 잘 관찰하며 매우 신중하고, 정확한 판단이 서게 될 때 과감히 행동합니다. 

5번 유형이 불건강할 때는 '햄스터' 혹은 '여우'로 상징됩니다. 햄스터는 먹이를 수집하고 음식을 쌓아만 놓기로 알려져 있으며 여우는 먹이를 땅속에 묻고 나중에 꺼내먹으며 교활하고 꾀가 많기로 유명합니다. 이처럼 5번 유형이 불건강할 때는 자신이 알고 있는 진리에 대해 특별한 애착을 보이며,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이 타인과 공유되기를 꺼리는 인색한 모습이 있습니다. 

 

 

날개 (5W4 인습타파주의자 / 5w6 문제해결사)

 

5번 유형의 날개는 4번과 6번입니다. 

 

5번 유형이 건강할 때 4번의 날개를 취하여 4번의 장점을 쓰게 되면 너무 사무적이고 딱딱한 태도에서 자신의 내면에 있는 솔직한 감정과 직면하고 그 감정을 타인과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됩니다. 

그러나 5번 유형이 불건강할 때 4번의 단점을 쓰게 되면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화되어 더욱 고립되어 혼자 사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5번이 4번 날개와 조합되면 냉철함과 독창성이라는 가치가 만나 사회의 인습과 고정관념의 틀을 깨는 '인습타파주의자'가 됩니다. 

 

5번 유형이 건강할 때 6번의 날개를 취하여 6번의 장점을 쓰게 되면 생각하는 것이나 사고의 폭이 넓어져 개인에서 조직으로 활동이 활발해지고 자신이 속해 있는 팀의 일원이 되어 소속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5 유형이 불건강할 때 6번의 단점을 쓰게 되면 자신이 확신하고 있는 정보에 의심을 하고 소심해질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5번이 6번 날개와 조합되면 냉철한 이성과 참된 용기라는 가치가 만나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문제해결사'가 됩니다. 

 

 

화살 (8번 통합, 7번 분열) 

 

5번 유형은 8번으로 가서 통합될 수 있고 7번으로 가서 분열될 수 있습니다. 

 

5번이 8번으로 통합되어지면 8번의 긍정적인 모습을 배워 성장할 수 있게 됩니다.

이론에만 치우쳐 지식 속에 파묻혀 살다가 8번의 행동력을 배워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몸소 행동으로 실천하게 됩니다. 

또한, 너무 신중하여 결정을 못하고 심각하게 고민만 하던 모습이 의지와 결단력을 얻어 과감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하지만 8번의 부정적인 모습을 배우면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와 지식으로 상대를 누르고 권력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5번이 7번으로 분열되어지면 7번의 부정적인 모습을 배워 후퇴할 수 있습니다. 

신중한 태도와 무게감 있는 모습으로 행동하다가 7번의 가벼움으로 떨어져 자신의 지식을 무가치하게 취급하고 날려 버릴 수 있습니다. 또한, 현실과 어울리지 않는 머릿속의 상상과 공상을 즐기며 그것을 마치 대안인 양 붙잡고 의지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7번의 긍정적인 모습을 찾게 된다면 이미 검증이 된 사실에만 의미를 두지 않고 과감히 새로운 모험을 시도하여 부딪쳐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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