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 유형은 모든 유형 중 가장 열정이 넘치며 긍정적인 사람입니다.
이들은 자신이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모험에 흥분을 느끼며 현장에서의 모든 경험을 자신의 지혜로 습득하는 사람입니다.
또 좀처럼 지치지 않는 에너자이저와 같은 열정 넘치는 태도를 갖습니다.

두려움과 욕망
7번 유형은 태어날 때부터 자신이 이 땅에서 '박탈, 고통 당하는 사람, 불행한 존재'로 살아가는 것에 대해 무의식적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행복하고 즐거운 인간으로서의 존재가치를 얻기 위해 어둡고 침울하기 보다는 밝고 긍정적인 세상을 만드는 인간이 되기 위해 노력합니다.
미덕과 악덕
심리적으로 건강할 때는 자신의 만족과 즐거움을 다스려 '절제'를 미덕으로 갖춥니다.
그러나 불건강할 때는 다양한 욕구의 채움과 환희의 즐거움을 누리기 위해 이것저것 맛보는 '탐닉'을 악덕으로 쓰게 됩니다.
별칭
낙천주의자, 모험가, 일반론자, 미식가, 쾌락주의자, 팔방미인, 계획자, 얼리어댑터, 천방지축, 아님 말구...
집착
7번 유형은 '쾌락 곧 즐거움'에 대해 집착합니다.
자신이 경험하는 모든 상황 속에서 긍정적이고 행복한 상태에 집착합니다.
인생은 짧고 누릴 수 있는 것은 많지 않기에 사는 날 동안 최대한 즐겁게 살아야 한다는 주의입니다.
어둡고 쓸쓸한 분위기를 밝고 긍정적으로 바꿈으로써 자신의 잃어버린 행복을 되찾으려는 태도를 보입니다.
회피
7번의 회피는 '고통, 슬픔 곧 불행'입니다.
이들은 너무 진지하고 쓸쓸한 감정에 대해 회피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세상은 미처 다 경험하지 못한 즐겁고 행복한 일들이 많은데 왜 슬퍼하고 아파하느냐고 말합니다.
자신을 우울하게 만드는 고통은 최대한 피하고 누릴 수 있는 기쁨은 최대한 누려보자는 태도를 가집니다.
함정
7번의 함정은 상상하는 것은 다 이루어진다는 태도 곧 '이상주의'입니다.
무엇이든 생각 나름이기에 내가 계획하고 상상하는대로 꿈은 실현될 것이라는 모험주의적 태도를 가집니다.
순간의 선택과 결정이 지나치리만큼 빠르고, 또 순간적으로 계획이 수정될 수 있는 불안함이 있습니다.
자기의 이상과 계획대로 현실이 벌어질 것이란 막연한 기대감 때문에 함정에 빠질 수 있습니다.
방어기제
7번 유형의 방어기제는 '합리화(Rationalization)'입니다.
합리화란, 우리가 인식 혹은 의식하지 못하는 동기에서 나온 용납할 수 없는 충동이나 행동에 대해
지적으로 그럴듯한 설명이나 이유를 대는 정신기제입니다.
'선무당 장구 탓한다'와 같이 핑계와 변명을 일삼는 행위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또한 기획 후 창조의 고통스러운 현실을 직면하기보다 오로지 일의 즐거움과 재미에만 빠져 잔머리를 굴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린 시절 경험과 무의식적 메세지
7번 유형은 어린 시절 어머니와의 부정적 상황이나 어머니와 상실된 관계를 성격의 근원으로 볼 수 있습니다.
어릴 적 산만한 아이, 내지는 충동적인 아이로 자람에 있어 지배적 영향을 준 인물은 어머니 또는 어머니와 같은 입장의 역할자라고 가정해 볼 수 있습니다.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어머니와 행복하고 친밀한 관계를 갖고 싶었지만, 어머니의 올바르지 못한 태도를 보고 실망하며 자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찍 집안에서의 즐거움보다 집 밖에서의 다양한 경험이 자신에게 채우지 못한 만족을 가져다 주리라 생각했을 것입니다.
아이에서 성인이 되기까지 단 한 번도 집안에서 온전히 행복을 경험한 적이 없으며 바깥 세상에 일찍 눈을 떠 비행적인 아이로 자랐을 확률이 높습니다.
이들이 부모로부터 강요 받고 무의식적으로 세뇌된 메시지는 '얘야, 하고 싶은대로 즐기며 살아야 한다'라는 음성입니다.
따라서 7번의 아이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자신이 하기 귀찮거나 싫은 일은 아예 쳐다보지도 않고 자신에게 고통을 주는 상황은 불필요하다고 여기기 쉬우며, 잘못되면 지나친 쾌락과 충동에 빠져 타락하다가 모든 것을 잃고 방황하는 행동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습니다.
건강 불건강
7번 유형이 건강할 때는 '나비'로 상징됩니다. 나비는 고치에서 부화 과정을 거칠 때 힘겨운 고통을 이겨내고 껍질을 뚫고 나와 자유를 누리는 곤충으로 유명합니다. 이처럼 7번 유형은 건강할 때 인생의 즐거움만이 아니라 고통의 현실 속에서도 난관을 뚫고 헤쳐 나옵니다.
7번 유형이 불건강할 때는 '원숭이'로 상징됩니다. 원숭이는 나무를 잘 타고 주로 땅에 내려오지 않는 특성이 있는 동물로 유명합니다. 7번 유형은 불건강할 때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이상을 추구하면서 자기의 기쁨과 즐거움만을 추구합니다.


날개 (7W6 엔터테이너 / 7w8 현실주의자)
7번 유형의 날개는 6번과 8번입니다.
7번 유형이 건강할 때 6번의 날개를 취하여 6번의 장점을 쓰게 되면 자신의 다양한 재능이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서만 투자되지 않고 사회에 기여하는 사람이 됩니다.
그러나 7번 유형이 불건강할 때 6번의 단점을 쓰게 되면 자신의 열정이 식어 적당히 일하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7번이 6번 날개와 조합되면 열정과 협력이라는 가치가 만나 가진 재능으로 타인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엔터테이너'가 됩니다.
7번 유형이 건강할 때 8번의 날개를 취하여 8번의 장점을 쓰게 되면 비현실적이고 이상적이었던 모습에서 조금은 벗어나 현실성을 가지고 더 활력있는 태도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7번 유형이 불건강할 때 8번의 단점을 쓰게 되면 자신이 가진 재능으로 타인의 것을 소유하려 하는 무리수를 둘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7번이 8번 날개와 조합되면 이상과 현실성이라는 가치가 만나 나무에서 땅으로 내려와 현실감각을 따라가는 '현실주의자'가 됩니다.
화살 (5 통합, 1번 분열)
7번 유형은 5번으로 가서 통합될 수 있고 1으로 가서 분열될 수 있습니다.
7번이 5번으로 통합되어지면 5번의 긍정적인 모습을 배워 성장할 수 있게 됩니다.
7번이 진지하지 못하고 일을 저지르며 살다가 5번의 신중함을 배우게 되면, 자신의 계획이라고 무조건 긍정적으로 보지 않고 세부 사항을 잘 관찰하여 일을 단정하게 진행하게 됩니다.
또한 더이상 충동적으로 계획을 세우지 않게 되고 현실성 있는 계획을 세워 일을 추진하게 됩니다.
하지만 5번의 부정적인 모습을 배우면 적극적으로 행동하던 모습이 소극적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7번이 1번으로 분열되어지면 1번의 부정적인 모습을 배워 후퇴할 수 있습니다.
7번이 긍정적으로 밝게 행동하다가 1번의 부정성으로 떨어져 토를 달고 비판적인 태도를 보이게 됩니다.
또한 자율성과 융통성을 가지고 매사에 수용적이었던 태도가 지나친 이상적 원칙을 제시하고 깐깐해지며 의무적으로 방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1번의 긍정적인 모습을 찾게 된다면 무엇이든지 절제하고 자신의 욕망을 다스려 적절한 선을 넘지 않는데 집중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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