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니어그램 날개
에니어그램 각 9개 유형의 좌,우에 위치해 있는 유형이 그 유형의 날개입니다.
보통은 양 날개를 사용하기보단 한쪽 날개, 즉 자신에게 더 익숙하고 친근한 한쪽 날개에 치우쳐 살아가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이렇게 발달된 쪽의 날개를 '나의 날개', '우세한 날개', '펼쳐진 날개'라고 부릅니다. 반면 방치된 날개는 '열세한 날개', '접힌 날개'라고 부릅니다.
한쪽 날개를 너무 키우다 보면 새가 날기는커녕 제자리에서 돌기만 할 것입니다. 따라서 새가 하늘을 날아 비상하려면 한쪽 날개뿐 아니라 양 날개를 균형 있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리소에 의하면, 생의 전반부에는 기본 유형이 한쪽 날개와 섞여 강하게 영향을 받아 살다가 생의 후반부에는 다른쪽 날개와 섞여 균형을 잡아간다고 합니다.
날개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날개는 에니어그램에서 기본 유형이 건강해지기 위한 첫번째 통합의 길입니다. 기본 유형(새)이 힘차게 하늘을 날아 비상하고 충분한 역량을 뽐내기 위해서 날개의 조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작용을 하는 것입니다.
날개가 건강하게 쓰이느냐 그렇지 못하느냐는 중심이 되는 기본 유형의 건강성에 달려 있습니다. 기본 유형이 건강하지 못한 상태에서 쓰이게 되는 날개 역시 건강한 조력을 하기 힘들어집니다.
또 날개가 기본 유형보다 앞서게 되면(너무 지나치게 사용하면) 기본 유형을 가려서 가면이 더 강해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에니어그램 화살
에니어그램에서 화살은 마치 인생의 항로를 정해주는 '나침반'과도 같습니다. 또한 우리가 사는 세상은 넓은 바다와도 같습니다. 그 바다의 거센 파도에 휩쓸려 우리가 간절히 바랐던 미래와는 달리 원치 않았던 미래를 맞이하게 되는 것이 인생인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시시각각 달라지는 파도에 집중하기보다 그 파도 위에서 방향을 잡아주는 바람의 움직임에 초점을 두어야 할 것입니다.
인생을 살다 보면 여러 가지 파도 즉 스트레스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우리는 누구나 그 파도를 뛰어넘어 스트레스에 맞서 저항할 것이냐, 아니면 그 반대의 측면으로 갈 것이냐의 결정을 해야 합니다. 스트레스 환경에 맞서 싸워 이기려면 기본 유형이 건강한 상태 곧 성숙해 있을 때 가능해집니다. 기본 유형이 성숙해 있지 못하면 스트레스에 무뎌지고 지나치게 예민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면 삶이 더욱 안좋은 상황으로 전개될 수 있습니다.
에니어그램에서의 화살이란, 두 가지 방향 곧 스트레스 상황에서 갖게되는 두 종류의 태도를 의미합니다. 첫번째는 기본 유형이 건강한 상태 곧 성숙해 있을 때 스트레스를 참고 다스려 '통합(안정된 방향, 순방향)'으로 가서 성장하게 되는 태도입니다. 두번째 불건강한 상태 곧 미숙해 있을 때는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고 '분열(불안정한 방향, 역방향)'로 가서 후퇴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에니어그램에서는 첫째, 가장 먼저 내가 무슨 새인지를 알고(기본 유형 발견) 둘째, 나의 날개가 어떠한지를 알고(우세한 날개 발견) 셋째, 내가 현재 하늘로 날고 있는지(통합상태) 땅으로 추락하고 있는지(분열상태)를 알아차려야 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새가 추락하다가도 정신을 차리면 다시 하늘로 날 수 있는 것처럼, 반대로 새가 날다가도 너무 기분이 좋아서 앞을 보지 못하면 비행기에 부딪힐 수 있는 것처럼, 화살에서는 다음과 같은 '8:2' 공식이 적용됩니다.
기본 유형이 자신의 통합 유형으로 갔을 때 80%는 통합 유형의 긍정적인 태도를 배워 좋아질 수 있으나 20%는 부정적인 태도를 배워 나빠질 수 있고, 기본 유형이 자신의 분열 유형으로 갔을 때 80%는 분열 유형의 부정적인 태도를 배워 나빠질 수 있으나 20%는 긍정적인 태도를 배워 다시 좋아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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